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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그램

신촌 세브란스 치과병원 으리으리한 통증 진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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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계속 이가 으리으리 아프시다는 어머니는 그동안 집 근처 치과를 가봤지만 뚜렷한 원인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았어요. 진료하셨던 선생님이 대학병원으로 가보라는 말에 결국 큰 대학병원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예약할 때도 전화예약으로 힘들게 했는데요. (전화연결이 잘 안 됩니다. 힘들어요.)

 

처음에는 서울대병원에 예약을 하려고 문의해 보니 3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멘붕...  신촌세브란스로 전화예약을 문의해 보니 다행히 서울대보다는 빠르게 진료일정을 잡을 수 있어서 세브란스로 발걸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치과병원 가는법

 

신촌 연대세브란스 치과병원은 본관 뒤편에 자리하고 있어요. 자동차로 오시는 분들은 네비에 신촌세브란스 치과병동 찍어서 오시면 주차장까지 안내가 되니 그대로 오시면 됩니다. 

 

요즘 병원 셔틀버스신촌역 1번 출구에서 운행되고 있는데 예전에는 치과병원도 정차했지만 현재 본관에만 정차합니다. 셔틀버스가 돌아 돌아서 병원에 가기 때문에 차가 막힐 때가 많아요. 

 

걸어서 가도 충분히 갈만한 거리인데요. 신촌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오시면 됩니다.  저도 종종 지하철 타고 올 때는 그냥 걸어서 갑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지도입니다. 치과병원은 본관 뒤편으로 보이죠~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세브란스 병원에 도착하면 코로나 때문에 입구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체크하게 되고 문진표를 작성한 뒤 요일별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이 스티커가 있어야 외부에 나갔다가 들어오게 되더라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요.  

 

세브란스 병원 본관에서 치과병동으로 갈 수 있는 연결통로가 있는데요. 본관 5층에서 치과병동 3층으로 갈 수 있어요. 3층은 진료과가 있는 병동이라서 접수를 하려면 우선 2층으로 가서 접수를 마치고 해당 과로 움직여야 합니다.

 

대학병원 치과는 사랑니 발치하러 많이 가시기도 하죠. 저도 신경이 지나가는 곳에 사랑니가 있어서 빼기가 참 어려웠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여하튼 치과는 이래저래 가기 썩 유쾌한 곳은 아닌것 같아요. 그래도 정기적으로 자주 다녀야 치아가 나빠지는것을 예방할 수 있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는것 같아요. 

 

 

신촌 연대세브란스 치과 병원 접수 

 

치과병원 2층 진료비 수납과 초진 접수창구예요. 처음 치과 병원에 오시는 분들은 주민등록증을 가져오셔야 합니다. 주소와 전화번호 확인하고 진료비 수납 후 해당 과로 이동하게 됩니다. 몇 층으로 가라고 안내해주세요. 

 

직장 의료보험 가입자는 진료의뢰서 없이도 초진이 가능해요. 

 

 

 

치과병동 층별 진료과들이에요. 저희 어머니는 보존과에 예약을 해서 4층으로 올라갔어요. 엘리베이터도 있고 계단도 있어서 자유롭게 선택해서 이동할 수 있어요. 

 

4층에는 보존과와 영상치의학과, 임플란트 클리닉이 있어요. 임플란트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요즘 주위에 임플란트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남일 같아 보이지 않았어요.

 

 

 

4층영상치의학과가 있어서 사람들이 엑스레이나 mri 등을 찍으러 많이 앉아 있어요.

 

보존과 접수창구에 가서 진료 접수한 수납 종이를 보여주고 접수해요. 치과 초진이라서 환자 상태에 대한 기록작성도 하고요. 

 

그리고 예약을 한 분들은 카톡으로 코로나19 사전 문진 안내라는 사전 문진 작성 문자가 오는데 이것을 작성해서 큐알코드를 접수 간호사에게 보여줘야 해요.

 

병원 입구에서 작성한 문진표와 별도로 또 카톡으로 온 사전 문진 작성 큐알코드를 보여줘야 하더라고요. 보호자가 동반할 경우에도 같이 보여줘야 하니까 이러한 카톡이 왔다면 사전 문진 작성을 꼭 하고 가세요. 코로나 때문에 여간 귀찮은 게 아니네요.

 

 

 

 

접수를 하면 잠시 기다려요. 그러면 접수 창고 옆레지던트 선생님이 먼저 환자를 보고 간단 진료로 상태를 물어봐요. 어떻게 아픈지 아픈지 얼마나 되었는지,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는지 등등 꼼꼼하게 물어보는데요.

 

저희 어머니는 으리으리한 통증이 하루 종일 나타나는 상태라 이런저런 통증 상태를 말씀해드렸어요. 이게 통증에 대한 설명을 말로 하기 또 어렵기도 하더라고요.

 

선생님이 그래도 친절하시게 잘 들어주시고 나중에는 이를 한번 만져보면서 확인하기도 했어요. 레지던트 선생님에게 문진이 끝나면 영상촬영을 하게 되는데요. 환자 상태에 따라 영상 촬영을 어떤 것을 할지 진행돼요. 

 

 

 

 

같은 층(4층)에 있는 영상치의학과접수를 하면 순서대로 영상을 찍을 수 있어요. 사람들이 몰릴 때는 많이 붐벼서 한참 기다릴 수 있으니 시간적 여유를 많이 두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1시간이나 여유 가지고 왔는데 접수하고 레지던트 선생님 문진하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또 훌쩍 지나가더라고요. 게다가 영상 촬영까지 한참 기다렸어요. 

 

 

 

 

기다리면서 살펴보니 보조배터리 대여 서비스도 있네요. 핸드폰 배터리가 부족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영상 촬영은 촬영마다 다르겠지만 찍으러 들어가서 오래 걸리지는 않았어요. 다시 보존과 접수창구에 가서 영상 다 찍었다고 종이를 건네면 드디어 교수님 만나고 진료를 받게 돼요. 

 

조금 기다리니 이름을 불러서 들어갔는데요. 꽤 안이 넓더라고요. 각각 칸막이가 되어 있고 진료는 편안하게 볼 수 있었어요. 개별 비닐을 주면서 마스크를 넣으라고 하더라고요. 

 

진료 준비가 끝나면 교수님이 오시고 환자 상태를 말씀해주시는데 이번에도 딱히 검사상 큰 이상이 없다고 하셔서 참 대략 난감하더라고요. 대학병원에 오면 원인이라도 알 수 있을까 했는데... 

 

치아를 한번 살펴보시고 치아도 이상이 없고 영상에서 보면 약간 치아 안쪽으로 염증이 보이는 것 같은데 이 경우에는 약을 먹어도 큰 효과가 없고 가글과 양치를 잘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평소에 이가 힘을 많이 받는 것 같다고 너무 이를 앙달물지 말라고 말씀해주시고요. 정말 마지막 단계에서 할 수 있는 단계는 신경을 죽이는 일이라는데 치아 신경만 죽이는 거라 잇몸에 통증은 계속 생길 수 있다고.. 멀쩡한 이라서 신중히 생각하고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교수님은 친절하게 말씀 잘해주셨고요.  

 

보존과에서는 큰 이상이 없으니 치주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보라고 안내해주셔서 치주과로 갔는데 마침 치주과 교수님 진료가 시간이 늦어서 끝났더라고요. 2층으로 가서 검사한 진료비 내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집으로 왔네요. 

 

 

 

 

다시 본관으로 건너와서 집으로 고고! 큰 이상은 없다고 하는 소리가 나쁜 소리는 아닌데 원인을 알 수가 없는 통증 때문에 그닥 반갑지는 않았어요. 시무룩..

 

집에 와서 이리저리 비슷한 증상을 검색해보니 치아 신경통으로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신경과에 가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상 신촌 세브란스 치과병원 진료 후기를 마칠게요. 초진으로 가시는 분들은 꼭 주민등록증 지참하시고 가시고요. 마스크 잘 쓰고 다녀오세요! mri나 시티 찍은 거 있으면 가져가셔도 좋고요. 여유 있게 시간 잡아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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