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정보그램

안네의 일기 줄거리

반응형

안네의 일기 줄거리

 

 

 

 

안네 프랑크

1929년~1945년 

 

"사람들이 이렇게 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상황에서 믿음을 갖는다는 게 물론 쉽지는 않겠지.

하지만 가끔 이런 생각이 들어. 이 세상이 잠시 힘든 시기를 거치는 거라고.

나랑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다 지나갈 거야.

아주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모든 고난이 끝나겠지.

지금 상황이 절망적이긴 해도, 나는 사람들 본성이 선하다는 걸 믿어."

 

 

 

안네 프랑크는 독일 유대인 집안에서 1929년에 태어났다. 1933년에 유대인 학대로 안네의 가족들은 네덜란드에 이주하게 된다.

1942년 13세 되던 해 안네는 일기장을 선물로 받게 된다. 일기장에 '키티'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일기를 친구에게 써 내려가듯 열심히 작성하게 된다.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이 일기장은 절대로 보여주지 않겠다고 적기도 했다.

 

 

 

 

 

안네는 유대인이라서 노란 별표를 달고 살았다. 3~5시 사이에만 정해진 장소에서 활동을 하고 밤 8시 이후에는 집 앞 현관문도 나가지 못했다.

 

어느 날 언니인 마르코 프랑크에게 호출장이 날아오는데 강제 노동 수용소나 감옥에 보내질지도 모른다는 내용이었다.  이것을 계기로 안네의 가족들은 피신 준비를 서두르기로 한다.

안네의 가족(아빠, 엄마, 언니)과 판단 씨의 가족, 그리고 은신처에서 생활중에 같이 합류하게 된 치과의사 뒤셀 씨, 모두 7명이 761일 동안 은신처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 생활 동안 있었던 일들이 안네의 일기장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은신처에서 취침준비를 했던 이야기, 세수하는 이야기, 엄마와의 충돌했던 내용들, 폭격 소리, 감기가 걸려도 기침도 못했던 이야기, 안네의 사춘기 이야기, 피터(판단 씨의 아들)와 우정과 사랑 사이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 등등 나치를 피해 좁은 곳에 살면서도 일상 속에 일어났던 소소한 일들도 일기 속에 적혀있다.

 

 

 

 

 

은신처 활동중에 안네의 안과질환이 안 좋아지기 시작한다. 근시가 점점 악화돼서 결국엔 밖으로 나가 안과를 가야겠다고 결정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 밖으로 나간다는 것 자체만으로 안네는 무척 흥분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안과는 가보지도 못하고 1944년 8월 4일 안네는 비밀 경찰서에 발각되게 되고 숨어있는 사람들은 나치에 의해 끌려가게 된다. 1944년 8월 1일을 마지막으로 일기는 끝난다.

 

 

 

 

 

 

안네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엄마를 잘 챙기면서 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엄마와 언니는 사망하게 된다. 안네는 절망에 빠지고 베르겐 벨젠 강제 수용소에서 발진티푸스에 의해 어린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피터도 마우토 하우젠 강제 수용소에서 사망했다. 안네가 죽고 1달 뒤 수용소는 해당되고 모두 자유를 얻게 되었다.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는 유일한 생존자로 안네 가족이 은신하는 것을 도와준 친구 미프히스가 안네의 일기를 보존하고 있다가 아버지에게 전해준다.

안네의 아버지는 안네의 일기를 출간하게 되고 전 세계 사람들이 애정하는 도서가 되었다. 아무에게도 보여주기 싫은 일기장이 전 세계 사람들이 보게 된 것이다. 안네의 일기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지정되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린 센 훌라 263번지의 은신처에 숨어있던 7인중 아버지 오토 프랑크만이 생존했다.

안네의 일기를 읽다보면 인권도 보장되지 못한 그들의 삶이 무척 애닯게 느껴진다. 안타까운 순간순간들이 많지만 안네가 느끼는 감정들은 소녀의 풋풋한 감성으로 녹아든 솔직한 문장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전쟁의 참담함, 나치 지배 속의 유대인들의 비참한 생활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안네의 일기. 살아있는 기록이며, 현대의 역사인 이 책은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말아야 되다는 교훈이자 잊지 말아야 할 과오로 기억되어야 할 것이다.

 

 

 

ⓒ twinklerony.tistory.com Corp.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