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손담비 노래 367회 내 사람이 왔네요 카더가든 밤새

저번 주 367회 나혼자산다에서 손담비 씨가 아버지와의 추억의 장소에 차를 타고 가면서 같이 따라 불렸던 노래가 계속 귓가에 맴돌았어요. 몇 구절 안 되는 노래가 나왔는데 기억에 오래 남더라고요. 내 사람이 왔네요~~

 

 

 

그래서 귀에 들리는 짧은 가사를 검색해봐도 나오지 않아서 열심히 찾아보고 찾아본 끝에 결국 가수와 노래제목을 알았습니다. 가수의 이름은 카더가든이었는데 저는 옛날 사람이라 잘 모르는 가수였어요.

 

계속 요즘 흥얼거리며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나왔던 구절은 노래의 끝부분에 나왔던 구절이었어요. 이 노래를 궁금해 하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들어보시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카더가든 가수에 대해서도 궁금해서 알아봤어요. 같이 살펴보시면서 음악을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나혼자산다 손담비 노래 367회 카더가든 밤새

 

 

카더가든은 1990년 생으로 인천 출신입니다. 본명은 차정원이고 182cm의 훤칠한 키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소속사는 두루두루AMC.

 

나혼자산다에서 손 담비씨가 음악을 들으면서 따라 불렀던 노래는 바로 카 더 가든의 '밤새'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다음 웹툰 취향저격 그녀의 OST 곡인데 들어보면 참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래에 바로 듣기 해놨으니 음악을 들으면서 감상해보세요.

 

 

 

 

밤새 가사

 

나는 아름다운 

꿈을 꾼 건지 모르겠네

 

눈이 부셨던가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네

 

햇살이 좋은 날

운명처럼 다가온 그대

 

밤 새 잠못 드는 

내 맘 알까요 그댄 알까요

 

밤 새 고민해요

왜 이럴까요 어떻게 하죠

 

처음 본 그 순간

기억하고 난 기억해요

 

멈춰진 것 같던 

그 시간들

 

밤개 잠 못드는 

내 맘 알까요 그댄 알까요

 

밤 새 고민해요

왜 이럴까요 어떻게 하죠

 

가슴 떨려 오는

감정이 느껴져요

 

원했던 그 사랑

그 사람이 왔네요

 

까만 밤하늘에 

그대 얼굴을 그려봐요

 

깊어지는 내 맘 알아줘요

 

 

 

 

카더가든(Car, The Garden)의 예명으로 활동 중인 최정원은 음악을 취미로 하다가 가수가 된 경우입니다. 원래 직업은 고등학교 졸업 후에 생활전선으로 뛰어들어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음악에 대한 갈증이 많이 남아서 음악가로 활동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정규 음악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데 앨범의 대부분을 자신의 자작곡으로 만들기도 하는 수준 높은 음악 천재입니다. 음악의 특징은 간결한 멜로디와 독특한 음색으로 부르는 노래가 심심한 듯하면서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라이브로 공연할 때는 밴드와 함께 공연하며 본인도 기타를 연주합니다. 기타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전해지는데요. 그의 특유의 목소리는 담배를 많이 피워서 만들어진 목소리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누구나 담배 많이 피운다고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 건 아니니까 따라 하는 건 금물입니다.

 

 

 

카 더 가든이라는 예명은 오혁의 추천으로 바꾸게 된 이름인데 차정원이라는 한국 이름을 영어로 변형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재미있고 독특한데요.

 

원래의 예명은 메이슨 더 소울이었다고 하네요. 이 이름이 마음에 그닥 들지도 않았고 소울이라는 단어가 시간이 지날수록 버겁게 느껴졌다고 해요. 예명을 바꾼 이후로 메이슨 더 소울과 카 더 가든이 다른 사람이라고 종종 여겨진다고 하는데 같은 사람인 거 이제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현재 소속사로 있는 곳은 강산애, 장기하와 얼굴들, 혁오가 소속된 곳이고 2017년 12월에 정규 1집 Apartment를 발표했습니다. 음악에 대한 평단의 점수가 높았던 앨범이었고 오혁, 라이프 앤 타임의 진실, 오존, 선우정아 등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아파트먼트 앨범 속에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어렸을 때 꿈이 아파트에 살아보는 것이었다고 하면서 앨범에 카 더 가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라고 합니다.

 

본인은 장기하를 너무 좋아하는 아티스트라고 말했는데 원래부터 팬이었고 만나고 나서부터 친해졌다고 합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3집 '사람의 마음' 앨범 커버를 오른팔에 문신할 정도로 장기하의 찐 팬이라고 합니다. 

 

 

 

 

2018년 12월에 더 팬에 출연하게 된 일화가 있는데 카더가든을 추천한 사람은 바로 가수 장혜진이었습니다. 장혜진 씨가 미용실에 들러서 머리를 하고 있다가 미용실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음악을 우연히 듣고 난 뒤 목소리의 매력에 사로잡혔다고 합니다. 그동안 한국 가수들 중에서 들어보지 못했던 목소리로 전혀 알지 못했던 카 더 가든을 찾아 더 팬에 출연시켰다고 전해졌는데요.

 

인디 음악계에서 이름이 유명한 사람이었는데 더 팬에 출연한 이후로 최종 우승을 하며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2019년에는 복면가왕에'끼 부리는 피리 부는 소년'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는데 마지막 대전까지 올라가 가왕 걸리버와 대전했지만 아깝게 가왕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때 얼굴을 공개하면서 얼굴 없는 가수가 될뻔했다고 말했는데요.  처음엔 살도 찌고 인상이 험악해서 목소리와 괴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367회 나혼자산다에서 손담비 씨가 자동차 안에서 같이 따라 부르며 들었던 노래인 밤새라는 곡은 로즈옹 웹툰 작가의 작품 '취향저격 그녀'와 TOON STUDIO가 함께 진행하는 웹툰 OST 프로젝트입니다.  4번째 주자로 카더가든의 밤 새가 공개되었고요. 

 

이제 영화뿐만 아니라 웹툰도 OST가 활성화되는 것 같은데요. 웹툰 내용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곡들이 애독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카 더 가든의 밤 새 곡뿐만 아니라 셔누와 민혁의 'HAVE A GOODNIGHT' / 산들의 '취기를 빌려' / 규현의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 스텐딩 에그의 '사랑하는 너에게' / 그레이의 'STAY THE NIGHT' / CRUSH의 'SWEET LOVE'의 곡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카 더 가든은 올해 7월 싱글 '31'을 발매했고 김경태 작가와 함께 작업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독특한 창법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카 더 가든의 곡을 소개해봤습니다. 나혼자산다의 손 담비 님 덕분으로 좋은 곡을 알게 되어서 요즘 계속 듣고 있는데 깊어가는 가을밤과 잘 어울리는 곡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카 더 가든의 31의 뮤직비디오를 올려보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