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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사투리 모음 재밌는 지역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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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마다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등의 지역마다 각각 사투리들이 다르게 사용됩니다. 사투리 방언은 어떤 지역이나 지방에서만 쓰는 말로 표준어가 아닌 말을 뜻합니다. 

 

각 지방마다 강약의 차이와 뜻이 달라서 표준말만 사용하는 서울 사람들은 사투리를 경험해보면 마치 다른 나라 말같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도 한때 이슈가 되었던 경상도 사투리 모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상도 사투리 모음

 

경상도 지역은 위의 지도에서 보는 거와 같이 한반도 동쪽 아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충청도, 전라도와 접한 부분의 경상도 지역은 해당 지역과 비슷한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근접한 곳이라서 단어가 같은 말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방송을 통해서 경상도 사투리를 들으면 빠른 어조와 말이 좀 세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경상도 출신으로 친근한 연예인들이 많은데 그들이 가끔 방송에서 사투리를 쓰면 재미도 있고 모르던 말도 알게 되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많이 들어서 아는 단어도 있고 잘 모르는 단어가 들리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경상도 지역에서 사용되는 여러 가지 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머라카노 

- 머라카노 라는 뜻은 '뭐라고?' 라는 의미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사용하던 말이라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단어라고 생각되는데요. 니 머라카노? 라는 말은 너 뭐라고 했어?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와이카노

- '왜 이러는데' 라는 경상도 말입니다. 와이카노라는 말은 경상도 지역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우야꼬

- '어떻게 할까, 어찌할까' 라는 뜻입니다. 우야모 존노, 우짜고 이렇게 쓰기도 하는데요. 우야꼬도 경상도 지역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말 중의 하나입니다.

 

밥문나

- '밥먹었니' 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뜻은 좀 더 나가면 "니 밥 문나?" 이렇게 물으면 '요즘 좀 어떠냐/ 생활하기 괜찮냐' 이런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해요.

 

 

   

가가

- '그 사람이 그 사람이야' 라는 말로 주로 의문문으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만다꼬

- '뭐한다고' 라는 뜻. 만다그라노? 라고도 자주 씁니다. 

 

깰받노

- '게으르다' 라는 말로 사용되는 사투리입니다. 

 

발까 주차뿔라

- 생소한 단어처럼 들리는 이 말의 뜻은 '발로 차버릴까' 라는 뜻입니다. 다른 나라 말같이 느껴지네요.

 

 

 

매매

- '깨끗이, 꼼꼼하게' 라는 뜻입니다. "야야 거기 방바닥 매매하게 해라" 라는 말은 "방바닥을 깨끗하게 닦아라" 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매매라는 말을 들으면 부동산이 떠오르는데 전혀 다른 뜻이라는 점! 

 

마카 다 언서시랩다

- '모두 지긋지긋 한 상태' 라는 뜻입니다. 지겹고 힘들 때 사용하는 말 중의 하나입니다.

 

파이다

- '별로' 라는 뜻입니다. "이거 파이다" 이 말의 뜻은 "이거 별로 안좋다" 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널찌다 

- '떨어지다' 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사투리입니다. "그 연필 거기 두면 널찌다" 라는 말은 "그 연필 거기 두면 떨어진다" 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되다

- '힘들다' 라는 뜻입니다. "아이고 되다" 이 말은 "아이고 힘들다" 라는 말로 해석됩니다. 되다 소리는 경상도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인데 전라도에서도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말 중의 하나입니다.

 

아나

- "자~" 라는 말로 "아나 받아라" -> "자 여기 받아라" 이런 의미로 사용됩니다. 주로 어른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데 존댓말로는 사용되지 않는 단어입니다.

 

 

개비다

- '개다' 라는 뜻으로 이불을 개비다 -> 이불을 개다  /  빨래를 개비다 -> 빨래를 개다 이렇게 사용되는 말입니다.

 

애살 

- '애교' 라는 말로 사용되는데 '욕심내서 잘해보고자 하는 마음' 같은 뜻으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띠리하다

- '어리버리하다' 라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히야

- '형' 이라는 말로 시야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정구지 

- '부추'를 뜻하는 말입니다.

 

앵간히

- '어지간히' 라는 단어로 앵간히 해라 - > 어지간히 해라 이렇게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애비다

- '야위었다 살빠졌다' 라는 단어입니다.

 

얼라

- '아기'라는 뜻으로 얼라라고 자주 부르는 말입니다.

 

- 친구들 사이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로 귀찮을때 자주 쓰는데 '그만해' 이런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쪼부리다

- '멋부리다' 라는 뜻입니다.

 

 

 

으은다 

- '싫다, 거절한다' 라는 말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꼬방지다 

- '고소하다' 라는 뜻입니다.

 

대근하다

- 같은 사투리 '되다'와 같은 말로 '힘들다'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천지빼까리

- '많고 많다' 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영화나 방송에서 많이 들어본 말일텐데요. 천지빼까리다 -> 여기저기 많이 있다 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어제아래

- '그저께' 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말이 재미있죠! 

 

새비

- '새우'를 뜻하는 말입니다. 

 

엉가

- '언니' 라는 뜻입니다.

 

사분

- '비누' 를 뜻하는 말입니다. 완전 다른 언어 같죠!

 

 

 

앵구

- '고양이' 를 뜻하는 말입니다. 꼬내이 고내이 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정지

- '부엌'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전라도에서도 정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옴마

- '엄마'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얌새이

- '염소'를 뜻합니다.

 

 

 

벗득하머

- '걸핏하면' 이라는 뜻

 

수구리

- '수그리다' 라는 말입니다, 고개를 수구리 -> 고개를 수그려~ 라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아까맨치로

- '조금전 했던 것과 동일하게' 라는 의미입니다.

 

억수로

- '엄청나게' 라는 의미입니다. 억수로 반갑데이-> 엄청나게 반갑다 / 눈이 억수로 내렸어 -> 눈이 엄청나게 내렸어 라고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만다꼬

- '뭐한다고' 라는 의미로 사용되는데 보통 '왜?' 라는 뜻으로 자주 사용합니다.

 

와이카노 

- '왜이러니' 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와이카노는 많이 들어본 사투리죠?

 

머꼬

- '뭔데?' 라는 말로 사용됩니다. 먼데예 이렇게 귀여운 어감으로도 자주 쓰는 말입니다.  

 

까리하네

- '멋지다' 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짜들다

- '난리치다 판을 엎다' 라는 뜻입니다.

 

빼다지

- '서랍'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코때가리

- '코딱지'를 일컫는 말입니다. 

 

꺼시

- '거위'를 꺼시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단디

- '분명히, 단단히' 라는 말. 단디 라는 단어는 자주 쓰는 말인데 "추운데 옷을 단디 입고 나가!" 라는 말은 "추운데 옷을 단단히 입고 나가라" 이러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가까운 사이에 서로 배려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쓰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성냥간 

- '대장간' 을 뜻하는 말입니다. 재밌는 말이죠!

 

사이도쿠

- '오토바이'를 사이도쿠로 부르기도 합니다.

 

낭구

- '나무'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경상도 사투리가 있는데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무시 : 무  /  찌짐 : 부침개

오그락지 : 무말랭이  /  날세이 : 냉이

짐치 : 김치  /  무시이파리 : 무청

정낭 : 화장실  /  삽작 : 대문

가시개 : 가위  /  멍다구 : 멍

꼬실매 : 곱슬머리  /  영판이다 : 똑같다

폿죽 : 팥죽  /  강생이 - 강아지

보쌀 : 보리쌀  /  여시 - 여우

조레방정 : 방정맞다  /  며르치 : 멸치

메구 : 농약  /  머구리 : 잠수기

통시 : 변소  /  호맹이 : 호미

까마구 : 까마귀  /  달구 : 닭

 

 


이상 경상도 사투리 모음을 알아봤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경상도 사투리가 많을 텐데요. 경상도 언어에는 끝에 ~나 / ~노 / ~마 등이 자주 붙어서 사용됩니다.

 

말이 악센트가 있으며 짧고 간략한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경상도 사람들을 무뚝뚝하다고 여겨지는데 언어도 한몫한 것 같습니다.

 

각 지방마다 사용하는 사투리를 보면 그 지방의 특색이 담겨 있어서 새로워 보이기도 하고 좀 더 친숙한 느낌이 드는데요. 경상도 지역으로 여행 갈 때 참고하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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