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함흥냉면 50년 전통 회냉면 맛집
습도가 높은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어요.
이런 날에는 시원한 냉면 생각이 간절한데요.
영등포에 50년 전통 함흥냉면집에 다녀왔습니다.
이곳 아는 분들은 많이 찾으시는 맛집이랍니다.
영등포 함흥냉면 위치
영등포 함흥냉면은
영등포역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서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신세계 백화점 건너편의 영등포 먹자골목 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낮에 점심시간에는 줄서서 먹을 때도 많답니다.
주차장 이용안내 문구에요.
보시고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가게 앞에 차가 2-3대 댈 수 있긴 한데 자리를
다 차지하고 있을 때가 많아서 주차하실 때는 참고해보세요.
안으로 들어와서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합니다.
저희는 물냉면과 회냉면 주문했고요.
가격은 각각 10,000입니다.
여기는 김치만두도 맛있어서 테이블마다 만두를
주문해서 많이 먹습니다.
고기/김치만두 반반으로 주문할 수도 있어요.
동절기 메뉴도 따로 있네요.
테이블 위의 소스들입니다.
간장소스와 설탕, 식초, 겨자소스들이 올려져 있어요.
가위도 접시에 올려져서 주시고요.
좀 더 위생적으로 가위를 놓을 수 있어요.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면 주전자 육수를 가져다주세요.
컵도 정겹죠. 오래된 음식점에서 볼만한 컵이네요.
육수는 뜨겁고 구수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음식 나오기 전에 홀짝홀짝 먹는 재미가 좋아요.
반찬이 놓이고 음식이 나옵니다.
반찬은 무김치 하나이고요.
그릇에 회냉면 비빌 때 필요한 차가운 육수가 나옵니다.
물냉면 육수인지 비슷한 맛이 나더라고요.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 아니에요.
사람들이 많아서 바로바로 나오지 않더라고요.
물냉면과 회냉면이 나왔어요.
오이채와 무채가 올려져 있고
각각 계란이 올라가 있네요.
회냉면은 간재미가 들어있어요.
씹히는 맛이 맛있네요.
물냉면은 심심한 편이에요.
그래서 식초와 겨자는 필수로 타야 맛이 난답니다.
면발은 많이 질기지 않아요.
충분히 잘 끊어 먹을 수 있어요.
그래도 가위로 좀 잘라줘야 되고요.
고구마 전분으로 면을 만든다고 쓰여 있네요.
회냉면도 가위로 잘라서 비벼줍니다.
육수를 넣어서 비벼야 면발과 양념이 잘 비벼져요.
매콤 새콤하면서 감칠맛이 돌아요.
물냉면에 비해서 싱겁지 않고 간도 적당합니다.
한입 두입 먹다 보면 맵다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알싸한 매운맛이라서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잘 드실 것 같아요.
뜨거운 육수와 같이 먹으면 참 좋더라고요.
물냉면보다는 회냉면이 더 맛있었던
영등포 함흥냉면집이었어요.
평양냉면의 인기 때문에 함흥냉면집은 살짝 밀려난 느낌인데요.
가끔 얇은 면발의 쫄깃한 함흥냉면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먹으면 좋답니다.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데
이번 여름에도 냉면을 많이 찾게 될 것 같아요.
가격이 좀 비싸서... 안습이긴 하지만요..
즐거운 식사 하세요~